티스토리 뷰
44장 : 혼란에 빠진 혈무루
이화행 동해이화
이화궁주 자상불수의 초대로 오래전부터 이곳에서 휴양 중인 당 사형을 만나야 합니다.
파도를 건너 동해이화
이화 제자 풍소설을 만나야합니다. (풍소설과 대화)
풍소설
돌아오셨군요, 저희 모두 기다리고 있었어요.
▶ 혹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거니?
네, 자상 궁주님의 명으로 소협을 안내하러 왔어요.
▶ 당 사형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
보기보다는 성격이 급하시네요... 궁주님을 뵈면 알게 될 거에요.
▶ 알았어, 당장 가 볼게.
파도를 건너 아름다운 풍경
풍소설과 함께 이화 본전으로 이동해야합니다. (풍소설)
풍소설
돌아오셨군요, 저희 모두 기다리고 있었어요.
◈ 이화 본전으로 안내 부탁할게.
생사 운명 아름다운 풍경
이화궁주 자상불수에게 당청풍의 근황을 물어봅니다. (자상불수)
자상불수
설마 이렇게 되리라곤...
▶ 자상 궁주님, 설마 당 사형이...
왔느냐. 풍아는 괜찮다.
▶ 무사하다니 참 다행입니다.
풍아는 공자우의 검에 관통당해 희망이 없었다. 대총관 소상화가 목숨을 다해 풍아를 구했지...
신공을 발휘하면 기사회생은 가능하지만, 대가 또한 극심하지. 이번 생에서는 갚을 길이 없구나...
▶ 대총관님이 목숨을 다해 구했다고요?!
그래, 소상화는 목숨을 다해... 풍아를 구하고 바로 눈을 감았지...
소상화는 기꺼이 모든 것을 바쳐 마지막 바람을 이루었단다.
▶ 궁주님...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오...
강호에 들어서니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구나... 이는 풍아의 운명이자 또한 우리 이화궁의 운명인 거지.
▶ 그럼 당 사형은 지금...
풍아는.... 위급한 상황을 벗어났지만, 다만 상처가 심해 안정을 취해야만 깨어날 수 있네. 그 일격으로 인해 풍아는 소상화의 한평생 공력을 전수받았지... 몸이 회복되면 공력 또한 한층 높아질 거네.
다만 누군가가 대신 죽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지... 갑자기 닥쳐온 생사 고난에 누군들 담담해질 수 있겠나...
▶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몰라 머뭇거린다)
남쟁의 서신
소협:
청룡회는 사라졌지만 혈무가 여전히 소란을 피우고 있는 만큼, 지금의 무림은 불안정한 상태일세. 무림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사맹 팔황이 진무에 모여 공자우에 관련된 일을 처리하려 하네. 자네도 늦지 않게 양주로 와서 나를 찾아오게.
남쟁
남쟁 : (거절하기 어려운 뜻을 담은 내용이 남쟁 특유의 힘찬 필체로 적혀있다)
작별 인사 예측 불가
자상 궁주에게 작별 인사를 고한 뒤 무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양주로 향합니다. 그곳에 가서 공자우 사후 무림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논의해야 합니다. (자상불수에게 묻기)
자상불수
설마 이렇게 되리라곤...
▶ 자상 궁주님, 당 사형을 잘 부탁드립니다.
풍아는 이화궁의 후계자이자, 내가 애지중지로 키운 아이네...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좋아.
▶ 궁주님, 강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속세에 관심 없다는 듯 공허한 눈빛을 한 채)
지금의 강호는 젊은이의 세상이니, 늙은이는 슬슬 자리를 비켜줘야 하지 않겠나? 난 더 이상 강호 일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네. 젊은이라면 눈앞의 득실을 따지기보다는 마음의 소리를 따라야겠지.
풍아가 건강을 되찾으면 중원을 떠나 동해에 정착할 예정이네. 상초산장은 초연수와 모용금 두 사람에게 맡기기로 했고, 인연이 닿는 사람이 나타나면 산장을 넘길 생각이야.
▶ 궁주님, 부디 보중하십시오. 이만 가보겠습니다!
양주행 예측 불가
무림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양주로 출발합니다. (양주)
친구의 정체 혈무루 의혹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진묘수가 양주에 나타났습니다. 진묘수에게 안부를 물어봐야 합니다. (진묘수)
진묘수
잘난 체하는 자들은 모두 어리석은 녀석이지.
▶ 진 사형, 신수가 훤한 걸 보니 장사가 잘되나 봅니다.
조천궁에서 명성 꽤나 날렸다고 눈에 뵈는 게 없나 보군. 축하해 주러 일부러 왔는데 지금 날 비웃다니...
쯧, 하여간 사람처럼 간사한 것도 없다니까.
이화에 갔었다고 하던데, 그 곳은 정말 서책에 나오는 것처럼 도화원이던가? 당청풍의 상태는 어때? 네 표정을 보니 고수의 도움으로 기사회생이라도 한 것 같은데...
▶ 당 사형께서는 잘 지내십니다.
그 자의 안위만 걱정되나 보군. 사람은 누구나 제 살 길부터 챙기는 법인데 자네처럼 위험에 빠지고도 자신을 돌보지 않는 경우는 드물지.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냉랭한 말투로 입을 연다)
그나저나 양주 땅에 혈무루가 모습을 드러낸 걸 아나? 무슨 일인지 맞춰봐.
▶ 혈무루?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기묘한 표정으로 코웃음치며)
천하를 본 적 없는 보통내기라면 당연히 모를 수밖에.
혈무루의 일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고 나와 내기를 하지 않겠나?
▶ 내기요?
근처에 수수꼐끼를 적어둔 종이를 네 장 숨겨뒀다. 종이를 모은 뒤 문제를 풀면 돼. 정답을 맞추면 상을 주마.
▶ 수수께끼? 좋습니다. 당장 찾아보겠습니다.
수수께끼 찾기 혈무루 의혹
근처에 숨겨진 수수께끼를 찾아야 합니다. (수수께끼1, 수수께끼2, 수수께끼3, 수수께끼4)
진묘수
잘난 체하는 자들은 모두 어리석은 녀석이지.
▶ 진 사형, 종이를 다 모았습니다.
좋아, 그럼 수수께끼의 정다은 뭔지 알아냈느냐?
▶ 그게 아직...
춘, 하, 쌍, 충 네 글자를 조합하면 나오는 글자는 뭐일 것 같아?
▶ "준(蠢)"자 인 것 같습니다.
드디어 맞췄군, 그래도 구제 불능일 정도로 멍청하지 않아 다행이야. 조천궁에서 명월심을 죽였으니 실력도 늘어야 하는데 말이야.
볼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 혈무루가 양주에 나타난 이유는 잘 생각해 보도록 해.
▶ 그럼 또 뵙겠습니다...
진묘수 : 이것 봐!
도성의 정체 혈무루 의혹
눈 앞의 진묘수가 사라지고 근처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진묘수를 찾아 어찌 된 사연인지 물어봅니다. (진묘수)
진묘수
도적에게도 보통 사람과는 다른 도라는 것이 있다네... 이런, 양주에 오니 나도 모르게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고 있군.
▶ 진 사형, 또 무슨 일이십니까?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조금 전과는 다른 사람 같다)
"또"라니? 방금 전에 만났던 것처럼 말하는군.
▶ 하지만 방금 진 사형과 이야기 나누지 않았습니까?
내가 좀 멋지긴 하지만, 그렇게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지 마. 양주에 도착하여 처음 만난 사람이 자네일세, 사람을 잘못 봤다네.
설마... 설무가 역용한 것이 아니고서야.
방금 자네와 이야기 나웠다는 그자의 말투가 나와 어떻게 달랐는지 기억하나?
▶ 말투가 차가워서 좀 이상했습니다.
방금 자네가 만난 건 내가 아니라, 나로 역용한 설무일세! 설무, 대체 무슨 속셈이냐...
▶ 설무요? 그러고 보니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설무가 양주에 왔다는 소문을 듣고 놈을 찾던 중이었다. 놈의 역용술에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게.
▶ 명심하겠습니다.
상황 종료 우연한 만남
알고 보니 처음 만난 진묘수는 위장한 설무였습니다. 옥화집으로 돌아온 설무의 행적에 주의해야 합니다. (옥화집)
소협 : 대회를 앞두고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그런지 양주 성이 굉장히 붐비네요. 아직 소식이 없으니 주루에서 쉬는 게 어떨까요?
잠깐 휴식 우연한 만남
가까운 주점에서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주점)
소협 : 엇, 저 사람은... 강 사형!
흑과 백 흑백을 가리지 않다
우연히 만난 강 사형과 대화 (강산)
강산
고기 맛은 그저 그렇지만 술맛이 일품이로군. 여기 술 한 병 더 주게!
▶ 강 사형!
자네도 무림대회에 참가하러 온 건가?
◈ 강사형 그동안 잘 지내셨죠?
흑과 백 흑백을 가리지 않다
인파로 북적거리는 입구 주변을 살펴봅니다. (입구)
무림인 : 실력이 대단한데! 대체 누구지?
왕신정 : 누가 또 불만이냐?
무림인 : 넌 누구냐?
왕신정 : 복룡곡의 왕신정이다.
무림인 : 복룡곡이라고? 심창해가 연운 혈전 이후 은퇴한곳 말인가?
왕신정 : 네놈들 따위가 함부로 입에 올릴 수 있는 이름이 아니다.
무림인 : 흥, 말 못할 건 또 뭐야. 그의 아들이 공자우 아닌가. 출신이 좋으면 뭣 해? 그 놈도 악행에 의해 자멸했으니!
왕신정 : 공자우라고? 하, 하하하... 버러지 같은 놈들이 감히 공자우의 일을 입에 올리다니!
무림인 : 한 대 맞고 싶은 모양이군!
무림인 : 재미있군...
(무림인과 왕신정의 전투)
무림인 : 무시무시한 내력이군!
무림인 : 우리와 맞서면서 전혀 힘을 들이지 않고 있어...
무림인 : 몸이 갑, 갑자기 움직이지 않아...
왕신정 : 죽고 싶은 놈이 더 있나? 앞으로 나서라!
소협 : 공자우의 죽음에 관해 말이 나와서 말입니다만, 조천궁에서 폭약으로 공자우 부부를 묻어버린 것이 바로 접니다. 어쩌실 겁니까?
왕신정 : 그게 네놈이었군.
소협 : 한 수 겨루시지요.
복룡의 시련 흑백을 가리지 않다
복룡곡의 왕신정과 대결 (왕신정)
전투 시작
강산 : 멈추게!
소협 : 사형!
강산 : 왕 선배는 악인이 아니네. 공자우와 복룡곡의 관계 또한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소협이 한 발짝 물러서 줬으면 좋겠네.
형제의 정 말썽을 일으키다
강 사형에게 왕신정에 관해 물어봅니다. (강산)
강산
천하대사를 어찌 몇 마디 말로 다 풀어낼 수 있겠나?
▶ 사형, 왕신정을 아십니까?
왕 선배의 말을 마음에 둘 것 없어, 공자우의 시신을 거둬주려고 그에 관한 소식을 찾아 나선 것뿐이니까...
전에 복룡곡에 가서 호연홍 형님과 상봉하게 되고, 지난 일들을 알게 됐어. 심 대협은 연운혈전 이후 복룡곡으로 은퇴하셨는데, 공자우가 바로 그분의 친아들이고, 왕신정은 공자우의 친척이라네...
▶ 심 대협? 복룡곡이라면?
심 대협의 본명은 심창해로 우리 호연 가의 은인일세.
과거 용린자 사건 당시 심 대협께서는 우리 두 형제를 천뢰감옥에서 구해 주셨지. 도망치는 도중에 심 대협과 헤어진 나를 개방에서 거둬주셨고, 형님은 심 대협을 따라 복룡곡으로 들어가서 무공을 수련했네.
형님이 심 대협을 의부로 모셨으니 공자우와 형님은 의형제나 다름없는 관계여야 하지만, 오만불손한 그자는 형님을 끝끝내 인정하지 않았지. 약 20여년 전, 심 대협이 병으로 돌아가신 뒤 공자우는 복룡곡을 떠났다네.
▶ 공자우와 복룡곡 사이에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복룡곡은 공자우에게 맡겨진 적 없으니 그의 세력이라고 할 순 없지. 형님께서 복룡곡의 곡주 자리를 물려받으신 뒤, 심 대협의 명에 따라 심고홍으로 개명하셨네. 게다가 심 대협의 무공을 전수받아 무공 실력은 나보다 훨씬 뛰어나시지.
최근 형님께서 청룡회의 잔당들을 숙청하시고 계시는데, 아무래도 공자우 사후의 무림을 재편하시려는 것 같아. 기회가 되면 형님꼐 소개해 주마.
▶ 심고홍... 정말 대단한 분 같군요.
잊혀진 약속 말썽을 일으키다
포목상에게 자세한 사정으 들어봐야 합니다. (포목상)
가소오 : 소협, 여기 있었구만! 덕분에 쉽게 찾았는걸.
가소오
장덤컨데 이 근방에서 저희 가게 만한 곳이 없답니다.
▶ 누구신가요?
한 시간 전에 옷 스무여벌을 주문하시면서 옷을 찾아갈 때 돈을 주신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한참을 기다려도 감감무소식이라 직접 찾아왔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어찌 약조한 일을 잊으셨답니까?
▶ 하지만 난 이런 걸 산 적 없는데...
소협이 아니라면 또 누구란 말입니까? 이 마을에서 장사한 지 십 년이 넘는데 설마 사람 얼굴 구분 못할리가요.
▶ 절 보셨다고 했는데, 어디로 갔는지도 보셨습니까?
당연히 진무로 갔죠. 무림 대회에 참가하려고 하셨던 것 아닌가요? 아무튼 돈부터 내십시오!
▶ (상황을 설명할 수 없어서 큰돈을 지불할 수밖에 없다)
주마가편 말썽을 일으키다
설무의 행적을 주의하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진무파 대문으로 이동합니다. (앞으로 이동)
소협 : 제길, 대체 누가 내 흉내를... 그자의 행적을 찾으면서 진무파 쪽으로 이동하도록 하죠.
혈무루의 도발 앞서거니 뒤서거니
설무의 천리전음 듣기 (앞으로 이동)
설무 : 내가 찜해놓은 물건을 자네가 대신 찾아줘야겠네.
소협 : 역시 네놈이군! 왜 우리를 사칭한거지?
설무 : 청룡이 아직 죽지 않았거늘, 벌써부터 잔치를 벌이고 있더군. 이 몸은 어떤 것도 내주지 않을 생각이니, 자네도 알아서 처신하게나.
소협 : 정말 알 수 없는 자라니까...
혈흔 찾기 앞서거니 뒤서거니
설무의 소리만 들릴 뿐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길가에 나타난 혈무루 제자들을 처치하세요. (혈무루 영위, 혈무루 호위)
진묘수 : 설무를 보지 못했나? 방금 이쪽으로 도망쳤는데!
진묘수와의 재회 앞서거니 뒤서거니
재회한 진묘수에게 설무로부터 전음을 받은 일에 대해 알려주기 (진묘수)
진묘수
혈무루 졸개까지 양주 땅에 끌어들이다니... 혈무, 대체 무슨 속셈이냐...
▶ 설무로부터 전음을 받았지만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젠장, 내가 또 한 발 늦었군! 설무, 내 이름을 걸고서라도 네 놈을 잡고 말테다!
▶ 진 사형은 왜 설무를 찾으시려는 겁니까?
설마 잊은 거냐? 내가 제일 잘하는 게 추적이라는 걸... 행적이 묘연한 설무를 추적할 만한 사람은 나밖에 없어.
혈무 소생술로 무림을 수차례 농락한 걸 보면 꿍꿍이가 있는 게 분명해. 대체 놈이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지 알고 싶지 않은 거냐?
▶ 설무가 무림 대회를 망치겠다고 했습니다.
그럴 만도 하지, 설무는 무리을 줄곧 증오했으니까... 철저하게 속내를 감추는 자라 지금 무슨 짓을 해도 이상할 것 없겠지. 혈무루 놈들이 최근 양주에 집결하고 있다고 하니 조심하도록 해. 진무 외곽을 순찰할 생각이니, 수상한 낌새가 보이거든 연락하도록 해.
▶ 네, 진 사형께서도 보중하십시오!
부패한 권력 위험한 길
수군거리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가서 상황을 파악합니다. (이동)
마을 주민 : 궁인에게 괴롭힘을 당하다니 정말 불쌍한걸...
마을 주민 : 그러게 말야. 억울해서 어디 가서 말도 못하고...
마을 주민 : 저 흠차대신의 표정 좀 봐, 정말 무서워...
마을 주민 : 이런 일이야 우리같은 백성이 참견할 수 있겠나. 함부로 입 놀리지 말라고...
찻집 점원 : 나으리, 아직 계산하지 않으셨습니다요...
조정 문관 : 계산? 돈을 내야 한다는 게냐?
찻집 점원 : 제게는 먹여 살려야 할 식구들이 있습니다... 부디 살려주십시오!
조정 문관 : 우리는 폐하의 명을 받고 온 자들이다. 고마워하진 못할망정!
소협 : 제가 계산할 테니 사정할 것 없습니다!
소협 : 이런, 옷을 사는 바람에 돈이 하나도 없네...
조정 문관 : 천한 것들이 가지가지 하는구먼, 우린 그만 가자!
수상한 상인 : 대낮에 권력을 남용하여 강도질을 하다니, 나랏돈을 받는 자들이 할 짓이란 말인가?
수상한 상인 : 남은 물건은 내가 전부 사겠소. 나중에 물건을 챙겨 갈 사람이 올 것이오.
찻집 점원 : 아, 감사하니다, 감사합니다. 대인!
소협 : 혹시 존함을 알 수 있을까요?
수상한 상인 : 심고홍.
소협 : 심 대협이시군요.
수상한 상인 : 심 대협이라 불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한 분뿐이네. 편할 대로 부르시게나.
소협 : 그럼... 심 대인이라고 불러드릴까요?
수상한 상인 : ...좋을 대로.
소협 : 어쩐 일로 양주에 오셨습니까?
수상한 상인 : 어떤 사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왔다네.
소협 :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요? 신비한 느낌이네요.
수상한 상인 : 필요한 것 없나?
소협 : 아, 저말인가요?
수상한 상인 : 이것도 인연이니, 오늘은 내가 한턱 내도록 하겠네.
소협 : 그, 그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수상한 상인 : 돈이라는 것은, 필요한 사람한테 필요한 것을 사줄 때 가치를 지니는 법이거든.
무명의 비밀 위사 : 가주님, 명령을!
무명의 비밀 위사 : 가주님, 명령을!
무명의 비밀 위사 : 가주님, 명령을!
수상한 상인 : 이 거리의 모든 물건을 전부 구입하여, 이 소협의 거처로 옮기도록 하라.
수상한 상인 : 마음에 드는 물건은 가지도록 하고, 나머지는 주민들에게 선물하면 되겠군.
소협 : 그... 그럼 진짜로 몇 개 골라봐도 될까요?
수상한 상인 : 천천히 골라보게.
소협 : 결국 심 대인께 선물을 받아버렸네... 보답으로 양주의 찻잎이라도 사드리는 게 좋겠어.
휘황찬란 먼곳에서 온 손님
? 상인에게 어떤 찻잎을 선물하면 좋을지 방금 도와드린 장사꾼에게 ? 합니다. (장사꾼)
찻집 점원
양쪽으로 진무산과 도로를 끼고 있는 다관은 경치도 경치지만 차맛 또한 천하일품이랍니다!
▶ 주인장, 괜찮으십니까?
감사합니다, 소협.
▶ 찻잎을 사고 싶은데 추천해 주실수 있을까요?
물론이죠! 벽간차, 수유차, 단황차 모두 양주에서는 손꼽히는 좋은 차랍니다. 마음에 드는 걸 골라 보십시오!
▶ 모두 좋은 차라면 1개씩 주십시오.
물건의 주인 먼곳에서 온 손님
수상한 상인을 찾아 찻잎을 선물해야 합니다. (수상한 상인)
수상한 상인
양주는 인재가 넘치는 은혜 받은 곳잉니 번화한 것도 당연한 일이네.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찻잎을 드리고 싶습니다.
찻잎은 필요없다네. 그 마음만으로도 고맙네.
그나저나 마음껏 사라고 했는데 왜 아무것도 사지 않았나? 설마... 내 호의를 무시하는 건가?
▶ 아닙니다, 너무 뜻밖이라서...
뜻밖이랄 게 뭐 있나?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 사양할 것 없네.
▶ 당장은 사고 싶은 게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찻잎을 가져가서 천천히 음미해 보게. 자네가 가져온 차는 내 취향이 아니거든...
▶ 답례를 꼭 하고 싶은데... 달리 좋아하시는 게 있으십니까?
어디 보자, 좋아하는 것이라... 그렇다고 치면 양주의 물과 흙이라고나 할까?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나?
▶ 물과 흙?... 그것이면 되겠습니까?
이상한 요청 먼곳에서 온 손님
숲에서 흙을, 근처 폭포엥서 물을 수집해야 합니다. (흙 수집, 물 수집)
행방불명 먼곳에서 온 손님
물과 흙을 수상한 상인에게 전해야 합니다. (사람 찾기)
무명의 비밀 위사
주인님의 말씀이라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습니다.
▶ 주인은 어디로 가셨나요?
주인님은 무림 대회에 가셨습니다. 마음에 드시는 걸 모두 구입하시고 나머지는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 주인에게 드릴 찻잎을 가져왔으니 잘 보관했다가 전해주세요.
벽간, 수유, 단황... 소협께서 잘 모르시는 것 같으니 말씀드리죠, 저희 주인님은 의복이나 음식에 까다로운 편이라 차도 향차만 드신답니다. 이건 그냥 가져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 주인이 말씀하신 물과 흙을 가져왔으니 잘 보관했다가 전해주세요.
(한참이나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더니 가볍게 웃는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소협의 호의는 반드시 전하겠습니다.
▶ 음...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주인님께서 말씀하신 "물"과 "흙"은 이런 게 아니라... 주인님께서 소협의 뜻을 완곡하게 거절하며 하신 농담입니다.
▶ 그렇군요... 대신 감사의 뜻을 꼭 전해주세요.
'천애명월도 > 다시 보는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견문록] 캐릭터 - 방옥봉 (0) | 2019.08.14 |
---|---|
[견문록] 캐릭터 - 야희 (0) | 2019.08.11 |
[견문] 캐릭터 - 노소가 (0) | 2019.08.07 |
[메인퀘스트] 45장 : 풍운에 휩싸인 무림대회 (0) | 2019.08.05 |
다시보는 천애명월도 스토리 (1) | 2019.08.05 |